벌거벗은 세계사 211회
tvN 벌거벗은 세계사 211회는 ‘라면’이라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을 주제로 다루며, 이 음식이 탄생한 배경과 글로벌 확산 과정을 깊이 있게 분석했습니다. 게스트 강연자로 참여한 이영미 교수(명지대학교 식품영양학 전공)는 라면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고대 문명을 거슬러 설명하며 시청자에게 놀라운 통찰을 선사했습니다.
방송에는 이원일 셰프와 면 개발 연구원 김도형 씨가 동행해 현장감을 더했으며, ‘라면은 1 mm의 과학’이라는 표현처럼 세심한 맛과 제조 과정을 들려주며 재미와 깊이를 더했습니다.
라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영미 교수는 라면의 기원을 고대 농경 사회까지 거슬러 설명했습니다. 밀 재배가 시작되며 면의 개념이 생겼고, 중국과 일본을 거치며 면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발명되며 ‘글로벌 푸드’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은 라면의 세계화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라면은 초당 3 900그릇, 연간 1 200억 인분 이상 소비될 만큼 상징적인 음식이 됐으며, 인류 역사에서 혁신적인 식문화 발명이었다는 시각이 제시되었습니다.
한국 라면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비결
방송에서는 한국 최초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과, 한국 라면이 세계 라면 수출 1위를 달성한 과정도 조명되었습니다. 한국 라면이 맛, 포장, 유통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낸 점이 강조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울푸드’로 인정받게 된 배경이 상세히 다뤄졌습니다.
이영미 교수와 면 연구원 김도형은 라면의 맛과 개발 과정에서 ‘정밀한 과학’이 담겨 있다고 표현하며, 면발과 수프 배합 등 제조의 섬세한 과학성을 소개했습니다.
셰프와 연구자가 풀어낸 라면의 과학적 면모
이원일 셰프는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세계 라면을 직접 시식하며, 자신의 특별 레시피를 공유했습니다. 면 개발 연구원 김도형 씨는 “라면은 1 mm의 과학”이라며 면발의 굵기·식감에 숨은 기술적 원리에 대해 설명해, 시청자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면 개발의 실제 에피소드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조 기법도 공개되어, 보는 재미와 지식적 묘미를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211회가 남긴 키 메시지
이번 회차는 단순한 음식 탐방이 아니라, **면 문화의 역사**, **인류 문명의 발전**, **과학 기술과 식문화의 융합**이라는 다층적 인식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라면이라는 친숙한 음식이 농경 역사에서 현대 글로벌 푸드에 이르는 여정을 거치며, 얼마나 혁신적 발명품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포유류, 로마 카이사르 암살 등의 주제가 예고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수준 높은 지식예능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211회는 단순한 교양 예능을 넘어, 라면을 통해 인류 문명과 글로벌 문화, 그리고 과학 기술이 어떻게 결합되었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다음 회차도 재미있는 역사 주제로 꾸준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